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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담 일기

25.07.16 am 3:25의 기록

by 은담(隱談) 2025. 7. 16.

요즘 나는 책을 쓰고 있었다.
초반엔 쭉쭉 나갔기에

1주일 길어야 2주일을 잡고 집중해서 정리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집중하려고 유튜브도 티스토리도 다 미뤄둔 채 매진했다.

 

책의 제본이나 등등의 일들은 어차피 글만 다 써지면 

꿈해몽과 유튜브를 병행하면서 하면되니까 하고 나름 길게 잡았다며 

즐겁게 진행했다.

 

그렇게

2달이 지났다.

 

하지만 그 것은 나의 오만이었다.

 

아직도 나는 책을 다 쓰지 못했고

책에서 오는 여파로 건강의 문제까지 앓고 있다.

스트레스성과 나의 괴로웠던 시간들을 정보의 글로서 내는 책이기에

한글자 한글자 신중했으며 나의 성격상 대충할 수가 없어서 더더욱 진행이 되지 않았다.

 

이왕하는거 제대로 하고 싶어 라는 생각이었을것이다.

잘못됐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물론 지금 이 과정도 너무나 괴롭고 정체된 느낌에 매일매일 미칠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과정이 조금 괴로울 뿐.. 아니.. 많이..

 

하지만 확실히 아는 것은 이 책은 다 쓴 후에는 내가 많은 감정들이 들것이고

그 중에 뿌듯함도, 행복함도, 잘썼다는 마음도 들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놓을 수가 없다..

 

나는 글을 계속 쓰기위해 티스토리를 다시 잡았다.

조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글에만 매진하고 막히고 스트레스받고 몸이 힘들어져서 쉬고 

다시 돌아와도 다시 막히는 그 곳.

 

그렇기에 나는 다른 글을 써야한다.

 

다른 글을 쓰고 다른 접근으로 머리를 환기시키고

자신감을 찾아야한다.

 

그런 생각으로

작지만 혼자만의 성취감이라도 얻을 수 있는

꿈해몽 티스토리를 다시 찾았다.

 

나는 벌써 3일전부터 이 계획을 잡았고

그때부터 꿈을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그걸 글을 쓰는데까지 꼬박 3일이 걸린 것이다.

 

계획과 실행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게 지금의 상황이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지니 몸은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고

무시하면 통증이 동반된다.

어차피 무시하고 앉아봐야 글도 안써지고 마음이 자꾸 무기력해진다.

 

나는 그런 3일을 보내고 드디어 앉았다.

그리고 이 글을 적고 있다.

 

이 글은 나의 다짐이다.

하겠다는 마음을 시도하는 작은 시작이다.

 

꿈해몽은 나의 환기이며, 나를 돌아보는 창구며, 미래를 그리는 꿈의 장소다.

(뭐 물론 금전적인 그런건 아니지만 ㅎㅎ..;)

 

나는 이런 나를 탓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나를 응원할 것이고 믿어줄 것이다.

힘듦, 괴로움, 나약함 모두 인정하고 내 자신을 받아들여 줄 것이다.

더이상 외면이나 질책으로 나를 몰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몸도 마음도 너무 망가진 내가

살아보기위해 애쓰는 남들이 보기엔 그저 작은 한 발자국이지만

나에겐 목숨을 건 한발자국을 이렇게 내딛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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